장시간 게임은 금물
시간은 모든 것을 흩뜨립니다. 분노도, 사랑도. 시간이 감ㅇ 따라 자꾸 흐트러지고 희석되는 것입니다. 일련의 결의도 마찬가지. 단호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았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서 그 단호함은 점점 흐트러지게 됩니다.
바카라는 기본적으로 매우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다보면 그 재미에 휩쓸리게 되고 따라서 급박한 바깥의 상황고 집에서 자신이 보내줄 돈을 기다리고 있는 처자식을 차츰 잊어버리고 게임 자체의 재미에 빠져 엄청난 금액을 아무런 자극도 없이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차츰 승부의식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오랜 동안 바카라게임을 하게 되면 많은 나쁜 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목표를 정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애초 계획했던 목표 달성식 게임이 아니라 걷잡을 수 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무계획한 게임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어찌됐든 게임은 결코 오래할 일이 아닙니다.
큰돈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의 게임을 여러 번 해서 목표를 채워야지 오랫동안 앉아서는 승부에 거의 이길 수가 없습니다. 게임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은 집중력을 높이고 게임에 휩쓸려 들어가서 시간, 공간 감각을 잃고 헤매게 되는 걸 방지하게 해줍니다.
럭키 머니를 받지 마세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다 보면 돈을 많이 이긴 사람이 기분이 좋아서 한두 개의 칩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경비로 쓰라고 얼마간 현금을 건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맙지만 이런 경우 가급적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이 적은 돈이 이미 큰 돈을 잃고 난 상태에서 도움이 될리도 만무하거니와 이것은 승부사로서의 각오와 결의를 흩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카지노와 승부를 하러 갈 때에는 처와 자식을 베고 황산벌로 나간 계백 장군과 같은 단호함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고 앞에서도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카지노에서 이런 돈을 받는 것은 스스로 그 결의를 무너뜨리고 그 엄숙함과 진지함을 흩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더군다나 카지노에서는 만나는 사람들들이란 반드시 또 만나게 되기 떄문에 이런 기억은 자신이 이기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원칙을 깨뜨리게 만듭니다. 즉 사람과 사귀지 말고, 말을 하지말고, 혼자서 외롭게 싸워야 하는 그런 승부사의 자세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과 친교를 트게 되면서 깨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한 푼이 아쉬운 때에 상대가 자신에게 아량을 베풀었듯 자기도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는 중갑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럴 때는 상대의 눈빛이나 행동도 더욱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몸짓이라 하더라도 이편에서 볼 때는 '나는 당신에게 줬는데, 당신은 나하네 안 주는 거요?'라는 식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흔듭니다.
쪼잔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생각과 행위가 결국은 바카라게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 근원이 되는 럭키 머니는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고맙다는 표시만 하고 받지 않는 것이 올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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