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카운팅이란 주로 블랙잭 게임에서 딜러 버스트를 예측하는 데 사용한다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블랙잭은 최소 2장의 카드 이후 추가 카드를 받을 것인지 아닌지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카드를 받는 것이 유리한지, 혹은 받지 않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려면 남은 카드의 장수를 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즉 만약 블랙잭에서 5 이하의 낮은 수 카드가 나와야 20이나 21의 숫자에 가까운 숫자를 만들 수 있는데, 만약 5 이하의 카드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추가 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 버스트 되지 않아서 유리할 것입니다.

블랙잭에서는 카드 카운팅 기술이 인기를 끌고 카지노 입장에서는 위협이 되자, 카지노는 카드 카운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그래서 사용 카드의 장수를 늘려서 확률 계산이 더 어렵게 만들거나, 요즘은 무한 셔플 기계 등을 도입하여 카드 카운팅 자체를 막아 버렸습니다.
이를 바카라에서도 검토해본다면, 바카라는 6-8벌의 카드로 진행 중인 게임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를 기억하여 남은 카드의 종류와 숫자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벌의 카드는 52장인데, 이 중 32장을 사용하기까지 숫자 10 카드가 한 장도 나오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숫자 10 카드의 출현 확률은 최소 4/52, 0.07%에서 4/20, 20%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남은 게임에서 10 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춰 베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바카라는 카드 카운팅이 블랙잭만큼 큰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6~8벌의 카드에서 2장씩 카드를 뽑기 때문에 남은 카드의 장수와 개별적인 출현 확률을 계산하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추가 카드 규칙에 있습니다. 바카라는 블랙잭과 달리 추가카드를 받을지를 플레이어와 뱅커 모두 선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카드카운팅을 하더라도, 자신의 유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지 자체가 막혀 있습니다.
게다가 추가 카드를 받는 경우의 수가 모두 규칙으로 세세하게 지정돼 있습니다. 카드 세기는 각각의 카드가 출현할 확률을 계산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특정 카드가 나왔을 때 배엌의 끝자리까지 예측하여 각각의 때에 따라 추가 카드를 받게 될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바카라의 카드카운팅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바카라에서 카드 카운팅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게임을 오랫동안 진행하여 슈(Shoe)의 카드를 상당히 소모하고 나면 카드 카운팅이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러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도, 추가 카드를 예측하여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가 쉬워집니다. 자신의 승리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추가 카드는 무엇이 나올 가능성이 큰지 예측할 수 있다면 승률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카라가 3번째 카드를 받고 안 받는 규칙에 따라 낮은 카드가 많으면 플레이어가 유리하고 높은 카드가 많으면 뱅커에 유리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은 카드 카운팅의 단순한 하나의 예이니 절대로 신뢰하여 무리한 베팅을 하지 않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바카라는 뱅플 맞추기 게임이 아니라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강조할 것입니다. 따라서 포지셔닝의 기본적 개념에 있어 혼동이 있다면, 아래처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제 홍콩인 중 일부는 단순 카드 카운팅으로 베팅을 합니다. 베팅은 단순 마틴(1, 2, 4, 8 형태)지만 수퍼마틴은 가급적 지양하고 다니엘시스템 마틴으로 해 보길 권유합니다.
- 2, 3, 4, 5, 6, 7을 낮은 수라고 외웁니다
- A, J, Q, K, 8, 9, 10을 큰 수라고 외웁니다
이때 낮은 수가 많으면 플레이어에, 높은 수가 많으면 뱅커에 베팅하는 방식입니다. 낮은 수와 높은 수가 동수가 나오면 그 다음은 한번 쉬었다가 베팅합니다. 실전에서 미리 그 슈에서 연습해 보고 그 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 낮은 수는 뱅, 높은 수는 플로 갈 수도 있습니다. 즉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기준점 잡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면, 이러한 기준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는 카드 카운팅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전판에 낮은 수가 많으면 플레이어에 가게 되는데, 그렇다고해서 다음 판에 절대적으로 플레이어가 더 많이 나오거나, 확실하게 우위를 보인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마틴 개념의 다니엘 시스템 베팅으로 하다가 보면 비교적 포지셔닝 선정이 단순하고 기계적으로 베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포지셔닝을 잡아도 됩니다. 이 경우 여러 번 틀리더라도 여러 번 맞는 경우도 많이 있어 실전에서는 다니엘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실전에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테스트를 본 후, 낮은 수가 많으면 플로할지, 뱅으로 할지를 정한 후 적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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